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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리뷰

쥴리 앤드류스의 실화 기반 국민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1965)

by 영컴홍시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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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마리아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한 수녀원의 수습생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유분방한 행실 탓에 사고뭉치로 여겨지고 수녀원장은 그녀가 넘치는 열정을 다른 데에 쏟을 수 있도록 보낸다. 그녀는 은퇴한 해군 대위 게오르크 본 트라프의 일곱 자녀의 가정교사로 보내지는데 도착해보니 어머니를 잃은 7명의 아이들은 아버지에 의해 엄격하게 군대식으로 훈련받고 있었다. 마리아는 강아지처럼 호각을 붐으로써 이루어지는 명령체계에 첫날부터 그대로 따르기를 거절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들의 자기소개에서 지금까지 아이들은 가정교사를 원하지 않고 매번 아이들이 골탕 먹여 여러 가정교사를 돌려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리아에게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지만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되려 친절을 베풀며 점차 존경을 얻어간다.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커튼을 뜯어 외출복을 만들어주고 노래를 가르쳐주며 신나는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데 이러한 모습을 대위는 좋지 않게 본다. 대위가 마리아를 해고하려는 순간 아이들이 집 안에서 대위의 애인을 위해 부르는 노래에 감동받고 아내가 죽은 이후로 처음으로 노래를 불러 보며 마리아에 대한 생각을 바꾼다. 그 후 파티에서 마리아와 춤을 춘 대위는 마리아와 안게 되고 이에 본인의 감정에 혼란스러웠던 마리아는 도망치는데 이를 느낀 대위의 애인은 마리아가 수녀원을 돌아가도록 설득한다.

나치를 피해 가족들과 함께 알프스를 넘다

수녀원으로 도망친 마리아는 대위에 대한 본인의 감정을 외면한 채 숨어 지내는데, 이를 안 수녀원장은 마리아가 본인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대위에게 돌아가게끔 도와준다. 그러나 마리아가 다시 저택으로 돌아갔을 때는 이미 대위와 애인이 약혼한 상태였다. 실망한 마리아는 다른 가정교사를 찾을 때까지만 있기로 했는데 대위의 약혼녀는 대위의 속마음을 깨닫고 대위가 마리아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말해준다. 이후 마리아와 대위는 결혼 후 신혼여행을 갔다 왔는데 나치와 오스트리아가 병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나치에 반대한 대위는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오스트리아를 떠나려고 하는데 이미 나치 병사들이 가족들을 찾아왔고 이에 잘츠부르크 축제에서 가족들이랑 다 같이 공연하러 가는 것이라고 둘러댄다. 굳이 축제까지 호위하겠다는 나치군 때문에 축제에서 무대까지 한 가족들은 무대 끝과 시상식 사이에 수녀원으로 도망친다. 나치군이 들이닥치지만 수녀원과 수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게 되고 가족 모두 알프스 국경을 넘러 스위스로 이동한다.

원조 실화 기반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사운드 오브 뮤직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를 것이다. 영화 속의 역사적 배경은 오스트리아와 나치가 병합되기 직전과 직후의 시대상을 그리고 있고 이 병합은 안슐루스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영화를 2차 세계 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한 음악 영화라고만 아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거기서 끝이 아니다. 영화의 주인공 마리아 본 트랩은 '트랩 패밀리 싱어즈'라는 회고록을 쓴 실존 인물이다. 실제 마리아는 많은 부분이 영화와 비슷하긴 하지만 실제로 수녀가 너무 되고 싶었고 대위를 인간으로서 좋아하긴 했지만 사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에 결혼식날 신과 남편에게 매우 화가 났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회고록을 기반으로 트랩 가족에 대한 서독 영화가 만들어졌었고 이를 기반으로 동명의 뮤지컬이 만들어졌으며 그 뮤지컬을 토대로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다. 1959년에 5개의 토니 상을 수상한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은 6년 만에 영화화가 되었으며 5개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였다. 이 영화는 1961년 버전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연출한 로버트 와이즈의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작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쥴리 앤드류스

얼마 전 88세 생일을 보낸 대배우 쥴리 앤드류스는 뮤지컬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즐겨 볼 수 있는 흥행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녀가 없었다면 현시대의 하이스쿨 뮤지컬, 미녀와 야수, 라라 랜드 등의 영화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만큼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그녀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어린 나이에 초특급 유망주로 인정받으며 '마이 페어 레이디', '캐멀롯' 등에 출연하였고 영화에는 우리 모두가 아는 또 다른 고전 뮤지컬 영화 '매리 포핀스'로 데뷔한다. 데뷔하자마자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고 이듬해 사운드 오브 뮤직이 나왔고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다. 엄청난 목소리의 보유자였던 쥴리 앤드류스는 안타깝게도 1997년 성대결절이 오게 되고 수술을 했지만 의료사고로 인해 거의 2년간 목소리를 찾지 못했다. 2년 후에 목소리는 다행히 찾을 수 있었지만 전과 같이 노래는 할 수 없게 되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절망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배우 활동을 이어갔고 2000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여성 기사 작위를 받았고 '레미제라블' 포스팅에서 다뤘던 앤 해서웨이 주연의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에도 출연하였다. 또한 2007년에는 미국 배우조합에서 2022년 올해에는 미국영화연구소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쥴리 앤드류스가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볼 정도로 믿음직한 노장의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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