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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리뷰

나오미 스콧 출연 디즈니 하이틴 음악 영화 (레모네이드 마우스, 2011)

by 영컴홍시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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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마우스

영화 <레모네이드 마우스>, 디즈니의 또 다른 하이틴 밴드 음악 영화 

주인공 신입생 올리비아 화이트는 방과 후 지도를 받으러 가는데 이미 거기엔 모 벤자리, 찰스 델가도, 스텔라 야마다, 웬 기포드 총 4명의 학생이 있었다. 방과 후 지도 감독이자 동시에 학교 음악 교사인 레즈닉 선생님이 학교의 새로운 체육관 건설을 위해 동아리 활동들을 전부 지하실로 옮기는 건에 대하여 교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그 시간 동안 우연하게 물이 떨어지는 소리에 맞춰 학생들은 하나둘씩 세션을 얹어가기 시작했고 결국 교실 안에 있던 피아노, 기타, 첼로 등으로 즉흥 잼 세션을 한다. 이를 들은 레즈닉 선생님은 감명받고 이들에게 팀을 꾸려 라이징 스타 대회에 나가 보는 게 어떤지 제안한다. 스텔라는 라이징 스타 대회와 핼러윈 파티에 밴드를 등록시키고 올리비아는 리드보컬, 스텔라는 리드기타, 모는 베이스, 웬은 피아노, 찰리는 드러머로 역할을 굳힌다. 이미 인기가 많았던 머드 슬라이드 크러시 밴드의 리더 레이 비치는 올리비아를 위협하고 이에 스텔라는 레이에게 레모네이드를 뱉었고 이를 계기로 밴드 이름은 레모네이드 마우스가 된다. 핼러윈 파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스텔라가 뱉었던 레모네이드를 파는 레모네이드 기계도 없애겠다는 교장의 결정에 반대하며 지지를 요청하자 교장은 밴드 활동을 막는다. 그 후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레모네이드 밴드는 학교에서 레모네이드 기계를 철거하던 사람들과 부딪히고 유치장에 수감된다. 하지만 이것은 레모네이드 밴드 개개인이 가지고 있던 가족, 친구들과의 갈등을 푸는 계기가 되었고 레모네이드 밴드는 서로 더욱 끈끈해진다. 스텔라는 웬의 아빠 결혼식에서 레모네이드 회사 회장을 만나고 그는 학교에 음악 극장을 기부하고 레모네이드 밴드는 추후에 유명해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알라딘의 그녀 나오미 스콧의 출연

레모네이드 마우스를 본 사람들은 디즈니의 알라딘 실사판 포스터를 보았을 때 매우 익숙한 얼굴을 보고 놀랐을 것이다. 레모네이드 마우스를 보면서도 나오미 스콧이 매우 아름다워서 많은 디즈니 팬들이 언젠가는 디즈니가 영화에 공주 역으로 꼭 출연시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나오미 스콧은 파워레인저 실사판 영화를 한차례 거쳐 다시 디즈니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나오미 스콧은 레모네이드 마우스 때의 인연으로 캐스팅된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재스민 공주로 캐스팅되었다. 1993년생 영국인과 인도인 혼혈이고 레모네이드 마우스에서도 비록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보여줬던 뛰어난 노래실력을 기반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었다. 그 노래 실력은 영화 알라딘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기존 알라딘 애니메이션에는 없었던 'Speechless'를 솔로로 불렀고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강인한 여성상을 담은 이 노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고 한 순간에 히트곡이 되었다. 알라딘으로 슈퍼스타가 된 나오미 스콧의 차기작은 2000년대 유명했던 미녀 삼총사의 후속작이라고 한다.

국내 인지도가 매우 디즈니 영화의 하락세

하이스쿨 뮤지컬 이후로 승승장구를 이어오던 디즈니 채널 오리지널 무비(DCOM)들 및 드라마들은 어느 순간부터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양산형에 가까울 정도로 비슷한 콘셉트의 영화들과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내성이 생긴 것도 있고 하이스쿨 뮤지컬 시절 디즈니 채널을 보던 주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관심도가 낮아지기도 했다. 레모네이드 마우스는 2007년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미국에서는 디즈니 채널에서 초연한 날 570만 명의 시청자가 볼 정도로 흥행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전혀 없을 정도로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DCOM에 꼽히기도 한다. 시청자들이 디즈니 채널 오리지널 무비들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던 무렵 2010년도 라푼젤을 시작으로 2013년 겨울왕국처럼 전세계적인 히트를 친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들이 등장하면서 디즈니 내에서의 인기 콘텐츠가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갔다. 현재도 가끔씩 알라딘이나 미녀와 야수 같이 성공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들을 제외하면 디즈니 내에서 생산하는 콘텐츠로는 주토피아, 겨울왕국 2, 모아나와 같은 애니메이션들이 두터운 디즈니 지지층을 유지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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